● 최근에 경험한 간담도 췌장암들

원발성 간암
58세의 남자로 평소 별문제 없이 지내다 1개월 전부터 피곤함을 느끼고 약간의 식욕이 없이 지내다 1주일 전부터 우상복부 및 우측하 흉부의 불쾌감을 느껴 본원에 내원하여 간 기능검사 및 초음파를 시행하였다. 초음파상 간 우엽에 6~7cm정도의 종괴가 발견되어 복부 CT상 간암으로 그 외의 간은 간경화나 다른 병변은 없어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하여 간우엽 절제술을 시행하고 치료중이며 경과가 양호한 상태임.

전이성 간암
77세의 남자로 평소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췌장암이 발생하여 간으로 전이. 초음파상 크고 작은 암들이 간 전체에 전이되어 본인 및 가족들이 더 이상의 치료를 원치 않고 통증 조절만 원하여 입원 치료 후 거의 통증 없이 사망하심. 
63세의 남자로 변이 가늘어져 대장검사 결과 우측 대장암이 발견됨. 대장암 발견 당시 초음파상 간으로 전이되어 3차의료기관에서 대장암을 절제하고 간으로 전이된 암에 대해 화학색전술을 시행하였으나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간내 담도세포암
47세의 여자로 소화가 안되며 상복부 불쾌감으로 내원.
위장관 조영술 및 간기능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시행. 초음파상 간좌엽에 6cm정도의 종괴가 발견되어 복부 CT한 결과 간암으로 판정 3차의료기관으로 전원하여 간좌엽을 절제하고 조직검사상 담도세포암으로 확진됨. 수술 후 상태는 양호하며 경과 관찰중임.

담도암
72세의 남자로 최근 전신이 피곤하였으며 1주일 전부터 황달이 전신에 생겨 본원에 내원함, 황달에는 그 원인이 간 이전이나 간 자체 ,간 이후에 질환이 있을 때로 분류된다.
예로 간 이전은 용혈성 빈혈, 간 자체인 경우는 간경화, 간암, 감염 등, 간 이후는 담도결석이나 담도암 등이 있다. 이환자의 경우 황달의 원인이 초음파상 간내 담도의 확장에 있으며 이는 총담도 폐쇄에 의한 것으로 담도결석이나 담도암에 의해 폐쇄되며 우상복부의 통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담도암이 가장 의심되며 초음파상 총담도 끝에 종괴가 있고 복부CT상 1.5cm정도의 담도암으로 진단되어 3차의료기관으로 전원하여 치료중임.

췌장암
46세 여자 환자로 명치(상복부)밑의 통증으로 본인 스스로 위염이나 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위에 대한 검사만을 요구하여 위 검사를 실시하였으나 별 특이 소견은 없었고, 3차의료기관에서도 위에 관한 정밀검사를 시행하였으나 별 이상 없었슴. 그래도 상복부의 통증이나 불쾌감은 지속되고 그러다 갑자기 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다시 내원 초음파한 결과 췌장에 직경 5cm이상의 종괴가 발견되어 3차의료기관으로 전원하여 수술을 시행함. 수술 후 상태는 양호하며 항암치료 및 경과 관찰중임

이상에서 간, 담도, 췌장에 대해 필자가 최근에 발견하고 경험한 것을 기술하였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정기검진을 통해 어떠한 암이라도 조기에 발견한다면 완치하거나 완치에 가깝게 치료 될 수 있다. 요즘은 수없이 많은 정보의 호수 속에  즉 인터넷, 매스컴에 의한 자가진단에 의해 검사나 치료를 결정하는 경향이 늘어나는데 그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검사의 종류나 방법을 선택하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