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어떤 사람에게 잘 걸리는지 종종 질문을 받게 된다.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 즉 "위험 요인 risk factor" 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인가?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의 노출 및 임신 분만의 요인, 수유 관련 요인,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과거의 유방 양성 종양이나 그 시술력, 식이적인 요인 등 여러 위험요인이 있다. 일반적으로 결혼한 여성에 비해 독신 미혼 여성이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데 이는 결혼 자체보다 임신과 출산에 따른 생식 활동 요인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되었다. 즉 아이를 낳아 기른 적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그리고 낳아 기른 자식의 수가 많을수록, 또한 첫아이의 출산 나이가 빠를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은 낮아진다. 초경이 빠르면 빠를수록, 폐경이 늦으면 늦을수록,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것 보다 규칙적인 것이, 초경부터 첫 분만까지의 기간이 길면 길을수록 유방암 발생율이 높아진다.이는 유방암이 호르몬 의존성으로 해석되는데 초경에서 폐경까지의 전 기간 동안 한 여성이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길면 길을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유가 유방암에 보호 효과 즉 수유가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하나 그 기전은 명확치 않다. 그러나 최근 국내 보고에서 수유를 안한 경우 상대위험도가 1.6배 정도 높아지며, 수유로 키운 아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유기간이 길면 길을수록 유방암 보호 효과가 증대된다고 한다. 식이 요인으로 고 칼로리식이 유방암 위험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특히 어릴 때 혹은 사춘기의 비만과 폐경 후 비만이 문제가 되며 국내 연구에서 유방암에 대한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약 3배 정도 높다고 보고되었다. 녹색 채소 및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유방암 보호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거에 양성 유방질환이 있던 환자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정상인 보다 상대위험도가 10배 정도에 이르는 보고가 있다. 난소 절제술이나 난관절제술을 받은 여성에게서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시술이 유방암 발병에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직계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상대위험도가 2배 정도 높다. 이는 유전적 소인이 관여 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 방사선 노출이 많은 경우 (예로, 원폭피해자), 카페인(커피) 섭취가 많은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발병에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유방암이 잘 걸리지 않으려면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여러명 낳고 각각 수유를 하되 오래하며 저 칼로리 식품과 녹색 채소를 섭취하며 커피, 담배를 끊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비만하지 않게 하면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